"반려동물 보호자의 펫로스 증후군 극복을 위한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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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호스피스코리아는 2023년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지원사업으로,
[반려동물 보호자의 펫로스 증후군 극복방안]을 모색하는 사업을 추진하였다.
반려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의 반려동물 보호자 640명을 대상으로
< 또 하나의 가족 반려동물, 아름다운 만남과 이별을 말해요>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토론회는 그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가와 활동가, 시민이 참여하는 토론회로 진행되었으며,
제도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정책 제언 등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 토론회장에는 성남시의회 박종각의원, 박은미 부의장, 경기도의회 이서영 의원, 송원찬 경기도 공익활동자원 센터장, 안철수의원실 심정윤 비서관이 참석하였고, 성남시청에서는 지역경제과 조지영 과장, 동물보호팀 강원구 팀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 토론회 개요
○ 일 시 : 2023년 10월 27일 (금) 14:00
○ 장 소 : 성남시의회 세미나실 (4층)
○ 주 최 : 사단법인 호스피스코리아
○ 주 관 : 성남시의회 박종각 의원
○ 환영사 : 최순주 (호스피스코리아 이사장)
○ 경과보고 : 이복희 (호스피스코리아 상임이사)
○ 주제발표 :
반려동물 상실증후군 대응을 위한 과제 / 김성호 교수(한국성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토 론 :
반려동물 말기돌봄과 호스피스 / 김호성 과장(동백 성루카병원) 페
펫로스 심리상담을 통한 극복 / 조지훈 소장(펫로스심리상담센터 안녕)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별 / 이경미 대표(펫빌리지)
원헬스 관점에서 펫로스 대응 / 김영환 연구위원(환경보건시민센터)
◈ 설문조사 결과
- 반려동물로 인한 삶의 만족도 : 87.3% 상승
- 반려동물 양육의 어려운 점 : 여행, 입원등 장기외출의 어려움 38.3%, 반 려견놀이터 등 동반시설 부족 16.1%, 보호자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16.1%순으로 나타남.
- 반려동물 장례방식 : 장례식장 이용 49.2%, 마당 또는 산에 묻어줌 25.1%
- 반려동물 사별 충격수준 : 나에게 반려동물의 죽음은 소중한 것을 잃어버 린것과 같다고 응답, 충격수준 평균 점수 4.01(최대 5점)
- 사별 전 준비경험 : 전혀 준비하지 못했다 27.7%, 장례식장 알아봄 21.1%
- 사별 후 힘들었던 점 : 평소 잘해주지 못한 미안함 28.0%, 갑작스러운 죽음의 충격(19.6%), 죽음을 예방하지 못했다는 자책 18.0% 순으로 나타남.
- 사별 후 상실경험 : 뜬금없이 갑자기 슬픔이 밀려옴 19.7%, 사물에 관심이 없고 재미와 기쁨이 없음 12.6%, 지속적인 육체적 피로감 11.2%, 식욕이 없거나 과식하는 증상 11.1%, 외로움과 불안감이 지속됨 10.0%순으로 나 타남
- 반려동물 호스피스센터의 필요성 : 모든 응답자 623명의 75.8%가 필요하 다고 응답함.
◈ 토론회 주요내용
○ 한국성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성호 교수는‘반려동물 상실 증후군 대응을 위한 과제’를 내용으로 한 주제발표에서,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사별 후는 물론 사별 전부터 사별준비를 위한 안내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도적 장치로는 펫로스 전문상담사 양성, 의료기관 및 정신보건기관 연계전문가 양성, 펫로스 상담 서비스가 사회복지분야에서 사례관리와 ‘지역사회 커뮤니티케어’에 포함되어야 하며, 한국사회는 노인가구와 1인가구의 급증에 따른 반려동물 보호의 ‘노노케어’에 대한 위탁보호, 신탁제도, 반려동물 호스피스 도입과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동백 성루카병원 김호성 과장은 호스피스병동에서 만나는 환자와 반려동물의 애착사례 등을 소개,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호스피스 서비스 개입 과정이 말기 돌봄이 필요한 반려동물에게도 다르지 않음을 강조하였다. “요즘은 인간에 대해서는 호스피스에서 안락사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반면, 반려동물에 대해서는 안락사에서 호스피스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 라며, 사별경험자의 펫로스 증후군 극복을 위해서는 반드시 다학제간 대화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 펫로스심리상담센터 안녕의 조지훈 소장은 ‘펫로스 증후군의 이해, 증상, 심리상담을 통한 극복 사례를 소개,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을 끝까지 돌보는 비율이 13%에 불과한 반면, 끝까지 돌본 반려인만이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다”며 끝까지 돌본 그들에게 비난이 아닌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 펫빌리지 이경미 대표는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가장 어렵고도 슬픈 사별”이라며 자신의 반려동물 상실경험과 지역사회 펫시터 활동 사례를 소개,펫로스 증후군 해결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반려인들의 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하여 상실에 따른 우울감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하였다.
○ 환경보건시민센터 김영환 연구위원은 일본의 미나마타병, 한국의 구제역 살처분 트라우마, 가습기살균제 참사로 인한 사람과 동물 피해 사례, 경북 포항 지진 피해 사례 들을 발표. 세계보건기구(WHO)의인간과 동물을 둘러싼 환경(emvironmental), 동물(animal), 인간(human)이 동시에 건강해야 모두가 건강한 상태가 유지된다고 하는 원 헬스(one health)관점에서 반려동물 상실의 슬픔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사람도 함께 안전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토론회 좌장을 맡은 호스피스코리아 최순주 이사장은 실태조사 결과와 토론회에서 제기된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최근 우울증 보다 더 심한 반려동물 펫로스 증후군이 늘고 있지만 펫로스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인정받지 못하는 슬픔'으로 남아있다". "호스피스코리아에서는 지역사회회로 하여금 반려동물 보호자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 해결을 위해서는 반드시 반려동물 호스피스와 펫로스의 접근방식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며 관련분야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붙임> 토론회자료집은 호스피스코리아 홈페이지 www.hospicekorea.or.kr자료실>전문자료실 에서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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